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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다이아몬드,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강판

SK 스캇 다이아몬드. SK와이번스 제공

SK 새 외국인 투수인 스캇 다이아몬드가 시범경기 최종전 등판에서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다이아몬드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초 2사까지 3점을 내준 뒤 손가락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급작스럽게 내려왔다.

선두 이양기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다이아몬드는 임익준, 로사리오를 연속 범타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주현을 볼넷, 최진행을 사구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이아몬드는 송광민 타석에서 폭투로 선취점을 내준 뒤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과 데이브 존 투수코치는 마운드에 올라 다이아몬드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박정배로 투수를 교체했다. 다이아몬드는 투구 중에 왼 엄지 피부가 까진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차원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다이아몬드는 2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3㎞를 찍었다.

박정배는 2사 1루에서 차일목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양성우를 내야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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