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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 1위는 판사, 2위는 도선사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판사, 그 뒤를 이어 도선사가 차지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7일 직업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621개 직업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직업은 판사였다. 판사는 세부 영역 중 사회적 평판(2위), 직업지속성(8위), 급여만족도(4위), 수행직무만족도(4위)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업만족도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20개 직업. 한국고용정보원

도선사는 역시 2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산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선장 경력이 있어야 면허를 받을 수 있으며 입금도 높은 직업이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20개 직업에는 ‘교육 및 연구 관련직’(대학교 총장, 초등학교 교장, 교수, 연료전지대발연구자, 물리학연구원, 지질학연구원, 초등학교교사)이 7개로 가장 많았다.

공학 기술 관련직은 3개(전기감리기술자, 원자력공학기술자, 발전설비기술자), 법률 관련 직업은 2개(판사, 변리사), 운송 관련 직업은 2개(도선사, 항공기조종사)가 상위 20개 직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부별 항목에서는 발전가능성 영역에서 ‘교육 및 연구 관련직’(물리학, 지리학, 연료전지 연구자, 초등학교 교장, 교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직업지속성 영역에서는 시인, 목사, 채소작물재배원, 가구조립 및 검사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무환경이 쾌적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를 묻는 근무조건 영역에서는 문화예술 분야 직업군(성우, 화가, 학예사, 작사가)이 상위에 올랐다.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다’(사회적 평판)고 답한 종사자 비율이 높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교감), 판사, 장학사 등이었다.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급여와 근무조건을 물론 사회적 평판 등 다양한 영역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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