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안희정 “의미있는 교두보 확보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7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에서얻은 20% 득표에 대해 “의미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개표 결과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이제 첫 라운드가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준비할 수 있는 기간으로 본다면 광주호남 시민들이 충분히 저를 응원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충청에서 만회하고 영남에서 버텨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수도권에서 역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광주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민주당 이날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득표율을 얻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유효투표 23만6358표 중 14만2343표(60.2%)를 얻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4만7215표(20.0%), 이재명 성남시장이 4만5846표(19.4%)를 득표했다.

호남 경선은 지난 22일 투표소 투표의 호남지역분, 25~26일 자동응답(ARS) 전화 투표, 이날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최대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달할 경우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안희정 지사가 오는 29일 자신의 지역 기반인 충청지역에서 열리는 충청 순회경선에서 문 전 대표에게 압승을 거두면 민주당 대선 경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