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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정태욱 응급처치 미흡에 분노 “빨리 하라고”…선수가 직접 응급처치

● 이승우, 정태욱 응급처치 미흡에 분노


방송화면 갈무리

이승우가 동료 선수 정태욱의 부상과 이에 미흡했던 응급처치에 분노했다.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세 이하 4개국 국제축구대회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정태욱이 잠비아와의 경기 도중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다급한 상황 속에서 이승우는 “빨리 하라고” 직접적으로 소리 지르며 언성을 높였다.

동시에 이상민은 정태욱 입에 손가락을 넣어 혀가 말려 들어가지 않게 했다. 다른 동료들 역시 인공 호흡을 하고 정태욱의 축구화를 벗겼다. 심판도 응급처치를 도왔다. 신태용 감독 역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정태욱을 바라봤다.

선수에게 직접 응급조치를 받은 정태욱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태욱은 CT 촬영 결과 골절상은 피했다.

한편,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이날 잠비아와의 대회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승우는 이날 결승골과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은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에콰도르와 3차전을 통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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