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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완선, 첫 영화 출연…‘마녀 김완선’으로 불린 이유는?

● ‘아침마당’ 김완선, 첫 영화 출연


KBS1 <아침마당>

가수 김완선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첫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김완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조근현 감독과 함께한 영화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김완선은 “작년 11월 초부터 첫 영화를 찍었다. 예술영화다. 해외로 출품된 제목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다. 한국 개봉작 제목은 미정이다. ‘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만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완선은 “저는 몰랐는데 감독님이 연기 중에 가장 힘든 연기가 걷는 연기라고 하더라. 전체적으로 카메라로 잡고 걸어보라고 하면 잘 걷는 사람이 없다는거다. 그런데 저는 걷는게 제일 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제가 연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완선은 영하 촬영동안 자신이 ‘마녀 김완선’으로 불렸던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저희가 촬영 내내 필요한 조건이 있지 않나. 그런데 저희가 필요한 날씨가 촬영 당일날마다 됐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완선은 “저희가 벌판에서 걸어서 하늘을 쳐다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걸어서 서 있으면 철새 떼가 지나가더라. 감독님께서 ‘이런걸 CG로 하면 70만원도 더 나오는 건데 돈 벌었다’고 하시더라”며 신기해했다.

또 그는 “또 바닷가에 갔었는데 날씨가 맑으면 안됐다. 처음에 스태프 분들이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맑아서 ‘이거 오늘 촬영 못하겠다’고 걱정하고 계셨었는데 제가 한시간 후에 나타날 때 먹구름을 몰고 왔다”며 “그래서 촬영 내내 흐린 날씨가 돼 있었고, 심지어 비가 한 두방울 떨어지는데 더 이상 오지도 않더라. 그래서 스태프들이 매니저에게 ‘너희 누나 마녀인가봐’라고 말했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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