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의 평가전이 관중 난입에 취소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의 평가전이 후반 43분 수십 명의 관중이 운동장으로 뛰어들면서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두 팀은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이었다. 난입한 팬들은 세네갈 수비수 라민 가사마(알란야스포르)를 향해 럭비 태클을 시도하는 등 에릭 베일리(맨유),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 이드리사 거예(에버턴) 등 경기를 뛰는 선수들을 위협했다. 결국, 주심은 선수들의 보호를 위해 라커룸으로 들여보냈고, 경기를 취소시켰다.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가 관중 문제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도 관중 소요되 한 차례 취소된 전례가 있다.
한편 이날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이지리아와 부르키나파소의 평가전은 부르키나파소 선수 7명이 비자를 받지 못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