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힙합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힙합축제,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7>(이하 힙플페 2017)이 열린다.
28일 오전 <힙플페 2017> 측은 참여를 확정지은 가수들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먼저 이센스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무대를 3년여 만에 선보인다. 그는 지난달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수상자로 참여하고, 이번달 빈지노의 입대 전 고별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공식적인 무대로 활동을 하진 않았다. 오랫동안 그의 귀환을 기다려 온 힙합 팬들은 그의 출연 소식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페스티벌 (SWSX)에서 성공적인 해외 쇼케이스를 마치고 돌아온 2인조 그룹 XXX도 <힙플페 2017>에 합류했다. 아메바컬쳐 레이블 소속으로 최근 싱글 <방사능>을 발표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리듬파워와 탄탄한 실력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묵묵한 지지를 받고 있는 리짓군즈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들을 포함해 박재범, 도끼, 더 콰이엇, 로꼬, 비와이, 씨잼 등 30명의 쟁쟁한 힙합 가수들이 출연한다.
한편, <힙플페 2017>는 국내 힙합 축제로서는 사상 최초로 멜론 스테이지와 탑텐 스테이지 두 개의 무대를 동시에 운영한다. 관객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이리저리 오가면서 볼 수 있다. 다음달 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