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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양수경 “‘죽이겠다’ 아이들 살해 위협에 유학보낸것”

가수 양수경이 <불타는 청춘>에서 자신과 아이들을 향한 누리꾼들의 악성댓글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양수경은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아이들을 향한 입에 담지 못할 악성댓글로 마음고생 한 사연을 털어놨다.

양수경은 “아이들을 유학을 보내고 싶어 보낸 게 아니다. 아이들을 죽인다는 댓글이 너무 많았다”고 고백했다. 양수경이 이날 공개한 댓글은 충격적이었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양수경이 살해위협이 담긴 악플 때문에 아이들을 유학보내야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사진=SBS캡쳐)

양수경은 “지금 악플은 악플도 아니다”라며 “‘아이들을 죽이겠다’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말했다. 특히 양수경은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하는데 가슴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수경은 남편이 죽고 난 뒤 힘들었던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아기 아빠가 없어지고 울타리가 없어지니까 주위 모든 사람들이 한번에 싹 없어졌다”며 “아무도 모르는 동네로 가서 문 밖에도 못 나갔다. 아이들도 해만 지면 일단 밖에 못 나가게 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밤을 새웠다”고 털어놨다.

양수경은 90년대 가요계를 휩쓸던 ‘원조 디바’호 9살 연상의 소속사 대표 변두섭 회장과 결혼했다. 그러나 아버지와 여동생의 죽음에 이어 지난 2013년에는 남편과 사별하는 연이은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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