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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심판 모욕에 월드컵 4경기 출전금지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심판 모욕으로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에 결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8일 메시가 지난 24일 칠레와의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심판을 모욕하는 발언을 남긴 것에 대한 징계로 4경기 출전금지와 1만 스위스프랑(약 1100만원) 벌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메시는 칠레전이 끝난 뒤 판정에 불만을 품고 부심과 악수를 하지 않은 채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 당시 주심을 맡았던 산드로 리치 심판은 FIFA에 해당 내용을 기재한 보고서를 올렸다.

리오넬 메시 |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당분간 메시가 경기를 뛸 수 없게 되면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적신호가 울렸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치른 29일 볼리비아전에서 0-2로 졌다. 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가 97위 볼리비아에 졌다는 사실에서 그의 비중을 짐작하게 만든다.

남미에선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1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6승 4무 4패를 기록, 승점 22로 10개국 가운데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한 경기를 덜 치른 콜롬비아가 승점 21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고 역시 한 경기를 더 남긴 에콰도르와 칠레 역시 승점 20을 기록 중이라 4장의 본선행 티켓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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