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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남자’ 송재희 “내 새 캐릭터는 ‘욕받이’”

tvN 새 예능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 출연 중이 배우 송재희이 새롭게 ‘욕받이’ 캐릭터를 얻었다.

송재희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남자>(이하 시달남)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그를 포함해 이원형CP(책임프로듀서)와 신현준, 데프콘, 조성모, 최민용 등의 출연자들이 참석했다. 정형돈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예능 ‘시간을 달리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송재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송재희는 모델 출신 배우로 데뷔해 이번 프로그램이 첫 고정 출연이다. 송재희는 평균나이 42세의 ‘아재’들의 가장 막내로, 어린 나이에 맞지 않는 아줌마 같은 표현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CP는 송재희에 대해 “너무 잘 생겼는데 저 얼굴에서 아줌마의 말이 나온다.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다”면서 “첫 녹화 때 힙합 느낌의 옷을 입고 와서 자신은 오빠라고 말하지만 말을 듣고 보니 ‘상아재’였다”고 소개했다.

송재희는 스스로 오지랍이 넓고 말이 많은 캐릭터로 정의해 소개하다가 “어느 순간 형들도 그렇고 모든 제작진과 초대손님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그렇게 잘못했나 싶어 첫 녹화가 끝나고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형들은 나를 잘 모른다. 나는 내 생각보다 훨씬 잘 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조성모는 “저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데뷔 후 처음으로 누군가를 때렸다”고 웃어보였다. 최민용은 “모두 송재희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귀찮은 것 뿐”이라고 시니컬하게 정리하기도 했다.

tvN <시달남>은 자신을 ‘오빠’라고 주장하는 6명의 ‘아재’들이 요즘 20대의 문물과 정서를 배우면서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려는 퀴즈쇼다. 오는 3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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