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스윙스 논란 후 심경 고백 “세상이 참 싫다”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세상이 참 싫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래퍼 스윙스 가사 논란 이후 심경을 전했다.

최준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 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그 수많은 별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 법”이라며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 “학교에서 약하다거나 작다거나 못생겼다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해야 했던 아이들,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괴롭힘을 당하고 밟히고 맞고 지내온 것에 대해 어른들은 니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렇겠지 하시는데 이게 과연 아이들의 잘못일까요?”라며 “이런 아이들을 보듬어 주지 못하고 바쁘단 핑계로 나 몰라라 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있는 거 아닐까요? 위로의 한마디라도 전해주세요. 잠깐이라도 힘을 낼 수 있게”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발표한 래퍼 비즈니즈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고인이 된 최진실과 자녀 환희-준희를 언급했다. 당시 해당 가사는 고인과 유가족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스윙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준희가 해당 가사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과거의 논란은 재점화됐고, 스윙스는 최준희에게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