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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샷·영어의 몸…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되며 주목받는 말뜻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되면서 ‘머그샷(mug shot)’이란 용어가 온라인에서 하루종일 화제다.

우선 머그샷이란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앞에 서서 찍는 수용기록부 사진을 말한다.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

정식 명칭은 ‘Police Photograph’로 머그샷은 은어다. 18세기에 머그란 말이 얼굴의 은어로 쓰였던 데서 유래한다. 19세기 미국의 형사였던 앨런 핑커톤이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번호가 써있는 판을 든 정면사진과 측면사진 등으로 나누어서 찍는다. 배경에 키를 알 수있게 눈금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어의 몸’이란 표현 역시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한자 ‘영어(囹圄)’는 죄인을 가두어 두는 곳으로 감옥을 뜻한다. 따라서 ‘영어의 몸’이라는 뜻은 감옥이나 그런 종류의 장소에 갇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31일 새벽 구속 피의자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4년1개월여, 정치를 시작한 지는 19년 만에 권력의 최정점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며 정치인생의 막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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