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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불륜 저지른 여성 공개적 망신 준 대형광고판 ‘논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안 부인이 ‘통쾌한 복수’를 감행했다.

라틴타임스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의 한 도로변 대형 옥외광고판에는 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여우’라는 설명이 달린 광고가 올라왔다.

오악사카로 들어가는 진입로 주변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광고에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실명, 직장 주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 더불어 ‘쉬운여자’라는 모욕적인 표현이 강조돼 있다.

멕시코에서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대형 옥외광고판이 올라왔다. 라틴타임스

해시태그도 덧붙여져 있다. 해시태그에는 이 여성의 실명과 여우, 가방파괴녀라는 직설적인 단어들이 나열돼 있다.

시 당국은 옥외광고판에 걸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광고를 중단시기고 진위여부에 나섰다.

조사결과 바람의 피운 남편과 불륜의 상태에 대한 부인의 복수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국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침목하고 있어 남편과 부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남편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확인됐다.

옥외광고를 이용한 복수극은 통쾌했지만 부인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여우로 지목된 여성이 개인정보로 공개로 망신을 당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오악사카주 여성부가(피해 보상을 위해)법률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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