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골 덕분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6일 영국 스완지시티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손흥민의 골이 결정적이었다”면서 “(이 골 이후) 우리 선수들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승점 3점 획득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0-1로 뒤지다 후반 막판 델리 알리가 동점 골을 넣은 뒤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의 결승 골, 이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쐐기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3-1 역전승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빈센트 얀선의 힐 패스를 받아 골을 넣어 역전 드라마를 썼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골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인내하며 기회를 기다렸고, 경기 막판 20분을 남겨두고 총공세를 펼쳤다. 자신감과 인내가 없었다면 뒤집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3을 매겼다. 세 번째 골을 성공한 크리스티안 에릭센(평점 8.23)이 최고 평점을 받았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리가 평점 7.87로 뒤를 이었으며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가 세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