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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②영화] 홍상수·김민희, 국내서도 인정 받을까

불륜설을 인정해 화제가 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미 베를린영화제서 예술성을 검증 받은 두 사람은 따가운 시선을 이기고 국내서도 쾌거를 이뤄낼까.

두 사람은 이번 시상식 영화 부문에서 각각 감독상과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선정됐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연출한 홍상수 감독은 <곡성> 나홍진 감독, <밀정> 김지운 감독, <아가씨> 박찬욱 감독>, <아수라> 김성수 감독과 감독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된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사진 경향DB

<아가씨>로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에 후보로 오른 김민희는 <굿바이 싱글> 김혜수, <덕혜옹주> 손예진,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최악의 하루> 한예리와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최우수 연기상 남자 부문엔 <곡성> 곽도원, <밀정> 송강호, <럭키> 유해진, <터널> 하정우가 노미네이트 됐다. 또한 조연상에는 <부산행> 김의성, 마동석, <더킹> 배성우, <밀정> 엄태구, <아가씨> 조진웅, <더 킹> 김소진, <덕혜옹주> 라미란, <터널> 배두나, <곡성> 천우희, <밀정> 한지민 등 총 10명의 후보가 경쟁한다.

신인 연기상은 파워 루키와 단역부터 내공을 쌓은 배우들의 대결 구도다. <형> 도경수, <더 킹> 류준열, <마스터> 우도환, <조작된 도시> 지창욱, <재심> 한재영, <아가씨> 김태리, <곡성> 김환희, <공조> 윤아, <연애담> 이상희, <우리들> 최수인 등이다.

마지막으로 작품상 후보론 <곡성> <밀정> <부산행> <아가씨> <아수라>가 올라 신경전을 치른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다음 달 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시상식은 TV와 영화 모두 심사위원을 기존 5명에서 2명을 늘린 7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TV와 영화 후보를 선정하는 심사가 진행됐고, 각 부문별 후보가 결정됐다. TV와 영화 작품상은 PD·감독·제작사 대표 등 업계 종사자 54명으로 구성된 ‘예비후보설문단’이 뽑은 작품상 톱10 가운데 7명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로 선발한 후보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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