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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운송 테스트 성공하면 9일 이송·10일 거치

세월호의 육상운송 테스트가 성공하면 9일 이송되고, 10일 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120대를 추가로 동원했고, 이날 오전 3시까지 선체 밑으로 정위치시켰다”고 밝혔다.

세월호

해양수산부는 이날 새벽 기존에 준비한 MT 480대와 새로 배치한 MT 120대의 유압 등을 함께 시험 작동시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앞서 추가 투입된 MT가 기존 MT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었지만, MT 시험 작동에서 최고 유압의 3분의 2가량을 작동시켰고, 그 결과 이전 테스트에서 들리지 않았던 선체 객실부 일부분이 들어 올려졌다고 이 본부장은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운송 테스트를 통해 이상이 없으면 9일 육상운송에 들어가 10일에는 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9일 진도 앞바다 사고 해역에서 본격적인 해저 수색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양 작업 후 해저에 남아 있는 바지선 닻줄 등 지장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이날 자정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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