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세월호, 참사 1089일만인 9일 육상에 올라

세월호가 마침내 참사 1089일만인 9일 육상에 오른다.

해양수산부는 8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600대를 이용해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 결과 선체를 안정적으로 옮기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세월호

MT는 당초 세월호 선체 밑에 240대씩 두 줄로 480대가 배치됐지만, 이날 120대가 새로 투입됐다. 해수부는 최종 결정이 나면 만조 때인 오후 1~2시께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에서 부두 내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세월호는 지난달 31일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호에 실려 목포 신항에 도착했지만, 해수와 펄 배출 작업 등이 여의치 않아 육상 운송이 지연됐다.

MT 600대는 세월호를 싣고 반잠수선에서 직선거리로 30m 떨어진 부두 내 거치 장소로 옮기게 된다.

한편 해수부는 9일 진도 앞바다 사고 해역에서도 본격적인 해저 수색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