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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하철 행보 연출 논란…시민에게 받은 책, 페북 라이브가 모두 쇼?

국민의당 안철수 첫 행보로 ‘새벽 지하철 탐방’을 택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 행보가 연출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클리앙, MLBPARK인스티즈 등에는 ‘안철수 지하철 행보 연출 논란’ 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5일 새벽 지하철에서 시민을 만나 책을 선물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게시물에는 같은날 한국일보가 ‘정치부 카톡 만담’이라는 꼭지명을 달아 ‘마크맨이 지켜본 대선후보 공식일정 첫 주’라는 제목의 기사중 일부가 발췌되어있다.

해당 기사에는 “안 후보는 대선후보로서 첫 행보로 지하철을 탄 게 눈에 띄었다. 한 20대 청년이 즉석에서 요청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 중계하고, 청년이 읽던 책을 선물로 받는 훈훈한 광경도 목격됐죠다. 그런데 이 청년이 전날 페이스북에 “내일 안철수 후보를 만날 것 같은데요, 질문 주세요”라는 글 올린 게 뒤늦게 알려져 ‘만남을 미리 알았던 것 아니냐’는 뒷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첫 행보로 시민 스킨십 선택한 건 많이 회자 됐다”고 적혀있다.

앞서 5일 안철수 후보는 새벽 6시쯤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나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약 10분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논란이 된 청년으로부터 <최고의 설득>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한국의 노스트르다무스 등장” “다음날 만날 청년을 미리 만들어 놓다니…박근혜식 연출 아닌가요” “할 게 없어서 서민 코스프레?” “세월호때 가짜 유가족 할머니랑 연극하던거랑 뭐가 다른가” “반기문도 기차에서 이런 연출이 논란이 되지 않았나요”“부끄러움은 왜 국민 몫인가” “이런 구태 연출은 이제 그만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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