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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덴버 상대로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신기록

러셀 웨스트브룩.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29)이 마침내 미국프로농구(NBA) 역사를 새롭게 썼다.

웨스트브룩은 10일 미국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0점·16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자신의 42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마침내 오스카 로버트슨(1961~1962시즌)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41회)을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피닉스 선즈전에서 어시스트 2개가 부족해 트리플-더블에 실패했다. 이틀만에 다시 열린 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쏟아부으며 기록 달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전반전에만 23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기록 달성을 예고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4분 15초를 남기고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42번째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이미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시즌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웨스트브룩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MVP경쟁자인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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