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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車를 말한다] ‘獨 플래그십 고성능 세단’ 정의한 BMW 뉴 M760Li

독일계 플래그십 정통 세단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만한 대표 모델을 꼽는다면 단연 6세대 7시리즈 기반 아래 빚어진 ‘BMW 뉴 M760Li xDrive’가 일순위다. 그만큼 정제된 스타일에 우위적 혈통을 이어받은 모델이다. 겉모습뿐 아니라 달리기 성능 면에서도 V형 12기통 심장을 더해 지난 40년 ‘BMW 7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7’ 라인업 모델로 손꼽을 만하다. ‘디자인를 겸한 기능주의 정점에 오른 차’라는 총평을 주기에 그리 낯설지 않은 세단이라는 얘기다.

BMW M 760Li
BMW M 760Li

■BMW 유일 ‘V12기통 엔진’ 단 ‘M’ 혈통 세단

이러한 뉴 M760Li xDrive를 통해 BMW가 선보인 트윈파워 터보 12기통 가솔린 엔진은 5500rpm(엔진 회전수)에서 최고출력이 무려 609마력에 이르며, 1550rpm에서 최대토크는 81.6㎏·m의 힘을 발휘한다.

볼보의 신형 FH 트럭의 볼륨 트림 모델 엔진 출력이 540~600마력이니 그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로, 이는 BMW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M’ 시리즈의 동급 모델보다 더 빠른 가속력이다.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이처럼 넘쳐나는 힘을 고려해 최고속도를 250㎞/h에서 제한한 점이다.

강력한 엔진 성능 외에 뉴 M760Li xDrive는 내외관에서도 차별화를 둬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전면부에는 M760Li 전용 키드니 그릴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고, 고급스러운 ‘세륨 그레이’ 색상으로 포인트를 둔 점도 일반 세단 모델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요소다.

측면부에서는 M760Li 전용 에어 브리더와 이 차의 정체성을 부각시킨 ‘M’ 배지와 ‘V12’ 배지가 눈에 들어오고, 짜임새 있게 드로잉된 후면부를 살펴보면 날렵하기 그지없는 실루엣이 자동차 디자인 요소의 정점을 이루고 있다.

■민첩한 몸놀림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더한 ‘M’ 7시리즈

뉴 M760Li xDrive는 7시리즈에 탑재된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더불어 주어진 상황에 따라 뒷바퀴의 조향 각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을 갖춘 세단이다. 따라서 급회전 구간에서도 ‘회전각’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속에서는 손쉽게 선회할 수 있고, 중고속 시에는 치고 나가는 민첩한 ‘재간’을 부릴 줄 안다.

BMW M 760Li
BMW M 760Li

■고급 세단 셀링포인트 ‘실내’

최고급 모델답게 외장 컬러와 내장재 선택에서도 희소성과 차별화는 기본적으로 배려됐다. 특히 BMW의 ‘인디비주얼’ 페인트로 마감돼 독특한 컬러와 감성을 실내에서 느낄 수 있다.

예컨대 아즈라이트 블랙 색상에는 햇볕의 노출 정도에 따라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효과를 연출하는 고급스러운 ‘시라릭(Xirallic)’ 안료가 첨가돼 눈길을 더한다.

내부 인테리어에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파 가죽 외에 BMW가 제공하는 고급스러운 인디 비주얼 메리노 가죽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뉴 M760Li는 기능적인 면에서나 내부 마감 품질 면에서 최상의 선택을 이룬 차”라며 “이중 실내에 쓰인 가죽 등은 소재가공에서도 특별한 염색 과정으로 불필요한 화학처리를 피해 탄력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뉴 M760Li xDrive 가격은 2억23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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