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4일 “가계통신비를 내려 국민의 주머니를 가볍게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부 정당에서 발표한 포퓰리즘에 영합하는 인위적 통신요금 인하는 결코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고 “자유한국당은 장애인, 저소득층의 복지를 제고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면서, 소상공인, 벤처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가계통신비 대책을 통해 약 1조 6000억원 수준의 국민편익이 발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구체적으로 청년 취업준비생 인터넷 강의 수강료 50% 할인, 망중립성 제도 완화 및 데이터 요금 지원 ‘스폰서 데이터’ 도입, 소상공인 청년창업자 데이터 추가 제공, 청소년 요금제 출시, 저소득층 대상 스마트폰 할인 바우처 제공, 중저가 단말기 제공, 중고 단말기 유통 및 중고폰 부품 3년간 무상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국민 공감형 가계통신비 대책은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또 “기업에겐 자유를, 서민에겐 기회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가계통신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