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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파파이스’ 팀, ‘더 플랜’ 유튜브에 공개…2012년 대선 투표 비밀 밝혀질까

영화 <더 플랜>이 무료로 공개됐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방송된 유튜브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통해 영화 <더 플랜>(감독 최진성·제작 프로젝트 부) 공개됐다.

<더 플랜> 공개에 앞서 김어준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논문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주장이 아닌 통계적이고 과학적인 탄탄한 근거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 학회에서 발표됐고 제가 그 공조자”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141] 더 플랜’ 영상 갈무리

최진성 감독은 영화를 만들며 제일 어려웠던 점에 대해 “제가 수학, 과학 다큐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영화가 이길 수 있는 방법, 우리가 그동안 수많은 의혹이 있고 증거가 있었지만 늘 의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 스스로 검증이 되기까진 시간이 걸렸다. 점점 검증을 해나가며 확신이 들었다. 이건 오롯이 합리성에 근거한, 통계와 컴퓨터 사이언스에 의거한 영화들을 만들겠다고 꿈꿨다”고 말했다.

최진성 감독은 이어 “그렇게 해야만 이 영화의 언어들이 영화적으로 전달될 것 같았고, 일반인들도 이 이야기에 귀기울여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철저하게 선거를 목표로 해서 만들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도 있고, 더 이상 보기 싫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또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 선거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제도적으로 개선할 시간이 없다. 다만 시민의 눈으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감시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141] 더 플랜’ 영상 갈무리

김어준이 제작자로 총 지휘에 나선 영화 <더 플랜>은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의 미스테리에 대해 다룬 영화다.

지난 18대 대선, 전국 13500여 개 투표소의 투표함들은 251개의 개표소로 이동됐고 1300여대의 전자개표기에 의해 분류됐다. 그렇게 분류된 데이터를 위원장이 공표하고 이후 전국에 방송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전국 251개의 모든 개표소에서 같은 패턴을 가지고 등장하는 ‘어떤 숫자’가 발견된 것. 과학자, 수학자, 통계학자, 국내외 해커들이 모두 뭉쳐 이 수상한 숫자의 비밀을 파헤쳤고, 추적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더 플랜>은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로 4월 20일 극장 개봉되며, 온라인을 통해 무료 배포됐다.

15일 오후 4시 현재, <더 플랜> 영상이 공개된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조회수 40만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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