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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구자철 열심히 뛰었으나 웃지 못했다

부지런히 뛰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축구대표팀의 기둥 기성용(28·스완지시티)과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이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웃지 못했다.

기성용은 16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 원정경기에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팀도 패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15일 왓퍼드전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기성용은 전반 31분에 슛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는 루치아노 나르싱이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잡고 슛까지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8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스완지시티는 전분 42분 실점 이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해 0-1로 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스완지시티는 리그 18위(8승4무21패)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구자철은 이날 FC 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시종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기여를 했으나 막판에 부상을 당했다. 2-1로 앞선 후반 42분 상대 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무릎을 다쳤다. 발을 높이 들어 볼을 걷어내려고 했던 구자철은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떨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다. 후반 15분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던 구자철은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었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2-1로 승리한 아우크스부루크는 강등권인 17위 잉골슈타트에 승점 4점 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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