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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소통의 광화문 시대 열겠다,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광화문 광장에서 “권위와 불통의 청와대 시대는 끝났다. 소통의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 마지막 장소인 광화문 광장을 찾아 “전국에서 지지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 제가 더 넓게 끌어안고 손 잡겠다. 국민 통합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살아온 길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문재인은 피난민 아들로 태어나 달걀 보따리 장사 하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다. 서민을 아는 사람, 국민 눈물을 아는 사람, 국민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사람 누구인가”라며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에서 서민들과 막걸리 한잔 나누겠다. 친구같은 대통령 이웃같은 대통령 누가 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실시된 17일 오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문 후보는 “저 문재인 대통령 준비 끝냈다. 국정 운영 설계도 완성했다. 당장 내일부터 대통령 할 수 있는 사람 누군가. 준비된 든든한 대통령 누구인가”라며 “확실한 정권교체 함께 해 달라. 저도 당당하게 국민만 믿고 가겠다. 반문재인만 외치는 기득권 세력은 저 문재인만 바라보지만 저는 국민과 민생만 바라보고 앞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도 “지난 겨울 광화문은 어땠나. ‘이게 나라냐’ 절규와 임동의 광화문이었다”라며 “지금 광화문은 어떤가. 희망과 미래를 그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우리가 지금 모였다. 그 새로운 대한민국 누가 만들 수 있나. 바로 문재인과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의 부인이 아니면 서울대 교수가 될 수 없는 사람을 안철수의 영입을 위해 부인까지 정년 시켜주도록 하는 (안철수)후보의 도덕성을 다음 대통령이라 할 수 있나”라며 “40석이 많아 보이지만 16개 상임위를 보면 한 두명이다. 국민의당 의석이 그렇다. 그 의석으로 어떻게 대통령 중점 관심 있는 법안을 처리하나. 원내 제1당이 추천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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