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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인회관 찾아 큰절 “제 어머니가 올해 아흔이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일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전주 덕진노인회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문재인의 9가지 약속’ 정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노년층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한 후 “제 어머니가 올해 아흔이시다. 그래서 제 어머니를 모시는 마음으로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저도 내년부터 만 65세가 되어 어르신 복지 대상이 된다. 그런 만큼 어르신 복지, 제가 책임지고 다음 3기 민주정부에서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어르신들의 장수를 상징하는 숫자가 9인데, 그래서 중요한 복지 정책 아홉 개를 말씀드린다”며 65세 이상 70%에게 차등없이 기초연금 매월 30만원, 치매 국가책임제, 틀니,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절반,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 ,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 어르신 생활복지회관 , 농산어촌 100원 택시 도입,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정책,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등을 약속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전주 덕진노인복지관을 방문 노인복지정책 설명후 큰 절을 하고 있다. 전주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문 후보는 “어떤 정당에서는 저보고 노쇠했다, 노쇠한 후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라며 “제가 만 64세다. 오히려 나이가 경륜, 나이가 지혜고 더 준비되고 그렇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문재인 후보는 “옛날에는 대가족 제도가 되어 (어르신들을)모셨지만 요즘은 그게 어렵지 않나. 젊은 사람들 자기 앞가림도 힘든 상황”이라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우리 어르신들께 효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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