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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8, ‘붉은 액정’ 논란에도 사전 예약 100만 대 돌파…해결방법도 제시됐다

갤럭시 S8의 ‘붉은 액정’ 논란이 불거졌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액정에서 붉은 빛이 돈다는 일부 사용자들의 지적이 나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갤럭시S7’부터 적용한 ‘색상 최적화’ 기능을 소개했다.

갤럭시S8이 ‘붉은 액정’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용자는 ‘설정’ ‘화면모드’ ‘색상 최적화’ 버튼을 차례로 누른 뒤 화면 색상을 조정할 수 있다. 빨간색, 녹색, 파란색 정도를 조정해 선호하는 색온도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전화 모드에서 ‘*#15987’을 입력한 뒤 ‘color Balance Test’에서 0~3 단계를 확인해 선호하는 색온도를 선택해도 된다.

위 방법으로도 붉은 액정이 조절되지 않으면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는 붉은 액정 논란과 관련해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 제품의 색 온도 세팅이 따뜻하게 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갤럭시S8은 화면 설정 등을 통해 이용자 개개인이 원하는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S8 사전개통 행사에서 예약가입자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공식 판매는 21일 부터 시작된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붉은 액정’ 논란에도 갤럭시S8 판매는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약 판매 전체 수량은 약 100만4천대”라며 “갤럭시S7은 일주일 간 약 20만대, 갤럭시노트7은 13일 간 약 40만대 판매로 보도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갤럭시노트3 이후 최고 성적이다. 삼성전자 설명대로 전작 갤럭시S7의 5배, 갤럭시노트7의 2.5배 수준이다.

예약 판매된 기기 중 약 70∼8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체험 행사를 열고 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갤럭시S8 시리즈를 배송하기 시작했으며,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기기를 개통할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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