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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2021년까지 현대캐피탈 맡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되찾은 현대캐피탈이 최태웅(41) 감독과 4년 재계약 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최태웅 감독과 2021년 4월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4월, 현역 세터로 뛰다 곧바로 감독으로 데뷔한 최태웅 감독은 당시 3년 계약을 맺었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 우승 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준우승 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현대캐피탈의 10년 한을 풀었다.

계약 기간 만료가 1년 남아있지만 현대캐피탈은 강팀으로 올라선 현재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최태웅 감독과 4년 장기 계약을 미리 맺었다. 현대캐피탈은 “최 감독이 부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끌어낸 것은 물론, ‘스피드 배구’를 통해 우리나라 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끈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전략과 뛰어난 리더십을 겸비한 지도자”라며 “구단은 최 감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력을 강화하고 현대캐피탈만의 색깔 있는 배구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웅 감독은 한양대 세터 출신으로 프로 입단후 삼성화재에서 뛰다 2010년 6월 15일 박철우의 FA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배구 최초로 현역 선수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한 최태웅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 챔피언결정전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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