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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4실점 류현진 지켜 본 다저스 감독 “승부 거는 건 좋았지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홈런 세 방 등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류현진(30)에 대해 “실투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평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지금까지 6개의 홈런을 맞았는데 미스 로케이션(실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류현진이 1회 콜로라도의 아레날도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자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그는 “(콜로라도 3번 타자) 놀런 아레나도는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잘 노려쳤다. 직구를 때리는 데 있어서는 베스트 플레이어”라며 “트레버 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직구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아레나도가 두 번째 홈런을 친 것도 그랬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레나도와 스토리는 직구를 잘 치는 타자들”이라며 “그렇다고 이런 슬러거들을 피해가기만 한다면 야구 자체를 망칠 수 있다. (류현진이 피하지 않고) 승부를 거는 건 좋았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아직도 (부상에서) 돌아오는 과정에 있다. 그는 잘해냈다”면서 긴 시즌을 고려하면 낙관적인 면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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