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갤럭시S8 첫날 26만대 개통…다시 돌아보는 노트7의 교훈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갤럭시S8 시리즈 개통 첫날인 18일 약 26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약 26만대 개통된 것으로 집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 인해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논란에 대한 언론의 이슈도 점차 ‘모바일 판매신기록’으로 이동하는 모양세다. 하지만 지난 13일부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받은 예약구매자들 사이에서 “디스플레이가 비정상적으로 붉은색을 띠어서 눈이 아프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갤러시노트7 테스트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

스마트폰 온라인 소비자 모임 ‘뽐뿌’는 화면 테두리에 붉은빛이 감돈다거나 화면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돈다는 불만을 담은 글도 올라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품질 하자가 아니라 색감 세팅 문제”라는 해명을 했다. 삼성전자는 “사람마다 색감을 인지하는 데 미세한 차이가 있다. 기본 세팅이 따뜻한 계열로 된 제품에서 붉은 액정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일부 있다. 색상 최적화 기능 설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색상으로 조정하면 된다. 그래도 불편한 경우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불량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는 사전 예약판매를 포함해 개통 첫날 개통 건수가 28만대를 기록해 갤럭시S8 시리즈보다 수치상으로는 2만대 나 더 많이 판매가 됐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일부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 지적도 나왔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결함을 이유로 전량 리콜로 이에 대응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교환해 준 갤럭시노트7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이 기기는 미국 시장에서 안전문제를 이유로 비행기 탑승시 소지를 금지하는 등 사실상 ‘퇴출’을 당했다. 삼성전자는 이후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을 결정했다.

갤럭시노트7는 판매량이 아무리 많아도 제품의 결함을 감출 수는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외에도 누리꾼들은 ‘갤러시 윈 와이파이 기능’ 등 다양한 기기 결함 사례를 지적하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