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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항소심 공판 출석…어떤 혐의 받고 있나

진경준 전 검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진경준 전 검사장은 넥슨 비상장 주식을 공짜로 받고 과거 한진그룹 계열사를 통해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 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경준 전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 3학년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4학년 때 행정고시에도 합격했다. 법조계가 말하는 이른바 ‘소년급제’였다.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법연수원 21기 검사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임관 성적을 받은 진경준 전 검사장은 1999년 공직자 해외연수를 활용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수료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진경준 전 검사장은 또 2004년 서울대 법대에서 헌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진경준 전 검사장은 법무부 검찰국의 국제형사과장, 형사기획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파견 근무를 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하에서 ‘검사의 꽃’ 검사장으로 승진한 진경준 전 검사장은 핵심 보직 중 하나인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진경준 전 검사장은 넥슨 창업주이자 대학교 친구인 김정주(48) NXC 대표에게서 4억여원 상당의 넥슨 비상장 주식을 사실상 공짜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부터 2010년의 경우 한진그룹 계열사를 통해 자신의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 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외압을 행사한 정황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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