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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리뷰] ‘먼지웅’도 반한 저자극 제모패드, 기자가 직접 털 뽑아 봤더니…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먼지웅’ 허지웅이 사용해 화제를 모았던 저자극 제모패드가 온라인과 SNS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허지웅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기자는 이 제품을 사용하며 신기해하던 허지웅의 모습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 꼼꼼하고 세심한 허지웅이 만족한 상품이라니 대체 어떻길래…’

속살이 노출되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며칠만 제모를 하지 않아도 다리와 겨드랑이 등에 삐죽이 돋아나는 털들이 얄미워지는 계절이다.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저자극 제모패드를 기자가 직접 구입해 사용해봤다.
제품은 와이드 와이드 패드 1개, 미니 패드1개, 와이드 시트 5장, 미니 시트 5장으로 구성 되어있다.
와이드 패드는 팔이나 다리 등 넓은 부분에, 미니 패드는 인중이나 손가락, 발가락 등에 사용한다.

제모패드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심지어 밴드 공동구매에서는 1+1, 어떤 곳은 1+1+1 로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은 배송료까지 7000~8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제품은 와이드 와이드 패드 1개, 미니 패드1개, 와이드 시트 5장, 미니 시트 5장으로 구성 되어있다. 패드에 시트를 붙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큰 패드는 팔이나 다리 등 넓은 면적에, 작은 패드는 손가락, 발가락, 인중 등에 사용하기 편리했다.

시트를 만져보니 아주 부드러운 사포 재질로 되어있다. 혹시라도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을까 한쪽 방향으로 살살살 문질러 봤다. 첫번째 제모는 실패. 요령을 몰랐기 때문이다. 이 패드는 오른쪽으로 3번 문지른 뒤 반대방향으로 3번, 즉 방향을 바꿔가며 밀어야 제모 효과가 있었다.

제품을 사용한 뒤 부드러운 흰 각질이 올라왔고, 다리의 거뭇거뭇하게 올라온 털들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다소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놀랍게도 보기와 달리 전혀 아프지 않았다. 수차례 다리를 문지르자 하얀 다리 각질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제모는 되고 있는 걸까?’ 반신반의하며 가루를 털어낸 뒤다리를 만져봤다. 제모 패드를 사용하기 전 거뭇거뭇한 털이 올라와 살짝 거친 느낌이 들던 다리 피부가 금세 매끌매끌해졌다.

사용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크림을 발라 보습을 해줬다. 저자극이라고 광고하긴 했지만 아예 자극이 없는 건 아닌 듯 싶었다. 살짝 불긋불긋한끼가 올라왔다. 그러나 핀셋이나 제모용 면도칼을 이용해 제모하거나 때수건을 사용해 밀었을 때보다는 자극이 덜 한 것 같았다.

저자극 제모패드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인중 등에 난 잔털과 솜털 제거에는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다리털 처럼 너무 길고 두꺼운 털의 경우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 또 빠르게 제모가 된다고 홍보한 것과는 거리가 있는 듯 하다. 자칫 빠르게 제모를 시도하다가 피부가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세심하게 공들여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특히 텀을 두고 사용할 것을 권한다. 하루에 같은 부위를 두 번 시도한 결과 엄청난 따끔거림이 느껴졌다.

대신 각질이 부드럽게 제거되는 효과는 있었다. 제모용이라기보다는 발 뒤꿈치 등 각질제거 패드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점 ★★☆ 재구매 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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