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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신동욱 “지지율에 흥분제 먹인 꼴”

●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


혈기왕성한 시절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기타를 치고 있다. 스포츠경향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돼지발정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강하게 비판했다.

신동욱 총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자서전 ‘돼지 흥분제 논란’ 성폭행 모의가 아니라 ‘두 자리 지지율에 흥분제 먹인 꼴’이다”라며 “홍준표 노이즈 마케팅에서 흥분제마케팅으로 옮길 꼴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처럼 반성과 사과로 출발하라. 문재인 주적보다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2005년 출간된 자서전에 ‘대학생 시절 하숙집 동료가 성범죄에 이용할 약물을 구해왔다’는 내용을 담았다.

21일 자서전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홍 후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해명을 자처했다.

그는 “내가 (성범죄에) 관여한 게 아니다”라며 “같이 하숙하던 S대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들은 것이다. 책의 포맷을 보면 S대 학생들 자기네끼리 한 이야기를 내가 관여한 듯이 해놓고 후회하는 것으로 해야지 정리가 되는 그런 포맷”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 후보는 “그 이야기를 문제삼는 것 보니 이젠 유력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라고 덧붙이며 논란에 대해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같은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지금이랑은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 상황이었다”며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너그럽게 국민들께서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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