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일간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5명을 놓고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후보의 지지율(40.0%)은 안 후보(30.1%)보다 9.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0.2%, 정의당 심상정 후보 4.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5% 순이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20∼40대에서 문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안 후보가 앞서는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 부상에 바탕이 된 50대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33.4%로 문재인 후보(34.3%)에게 밀렸다.
안 후보는 유권자 절반가량이 집중된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서울에서 32.6%의 지지를 얻어 문 후보(42.8%)에게 뒤졌으나 인천·경기에선 33.4%의 지지율로 문 후보(39.3%)를 오차 범위 내로 따라잡았다. TK(대구경북)에서는 문 후보가 28.8%, 안 후보는 23.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82.7%)유선(17.3%)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