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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서전 돼지발정제 논란…‘나 돌아가고 싶다’ 구하는 방법은?

● 중고시장에 등장한 홍준표 자서전


온라인 중고서점에서 판매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알라딘 홈페이지 갈무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자서전 내용이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자서전이 중고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모래시계> 속 젊은 검사의 모델이었던 홍준표 후보는 2005년 자신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행복한 집 펴냄)를 발간했다. 당시 정가 9000원에 판매되던 자서전은 현재 절판된 상태이며 온·오프라인 중고서점을 통해 구할 수 있다.

21일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 속 ‘돼지발정제’ 성범죄 모의 의혹이 연일 논란이 되자 온라인 중고 서점에는 판매·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 <나 돌아가고 싶다>는 배송비 포함 도서의 상태에 따라 적게는 5000원 많게는 75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돼지흥분제 이야기’에서 대학 시절 친구들과 약물을 사용해 성폭력 범죄를 모의했다는 내용을 기록했다.

책 내용에 따르면 “우리는 흥분제를 구해온 하숙집 동료로부터 그 흥분제는 돼지 수컷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암퇘지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을 나중에 듣게 되었다. 장난삼아 듣지도 않는 흥분제를 구해준 것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흥분제 작용으로 쓰러진 것으로 오해를 한 것”이라며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적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홍 후보는 “내가 관여한 것이 아니다”라며 “글의 문맥상 재미를 위해 기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준표 대선후보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중고 구매완료 화면. 스포츠경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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