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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제작진, 홍현희 흑인 분장 개그 논란에 사과…“신중히 검토 못했다”

개그맨 홍현희의 흑인 분장 개그 논란에 대해 <웃찾사>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 매치> 화면 갈무리. SBS

SBS 예능 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매치>(이하 웃찾사) 제작진은 21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그 코너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하였으며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19일 방송된 <웃찾사> ‘실화개그’ 코너에서는 홍현희가 피부색을 검게 칠하고 파, 배추 등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더해 개그를 펼쳤다.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홍현희가 흑인의 모습을 희화화해 웃음을 유발했다며 ‘인종차별주의적 개그’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방송인 샘 해밍턴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웃찾사에서 홍현희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 예전에 개그방송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웃찾사> 제작진 공식 입장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그 코너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해당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하였으며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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