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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kt전 2회 솔로포…최다 연속 출루 타이

한화 김태균.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김태균(35·한화)이 63경기 연속 1루를 밟으며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태균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2구째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63경기 연속 출루하며 앞서 펠릭스 호세(롯데)가 세운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경신할 기회를 잡게 됐다. 다음 경기는 22일 kt전이다.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부터 매 경기 출루하고 있는 김태균은 지난 18일 대전 LG전에서 60경기 연속 출루 고지에 오르며 국내 선수 중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종전 국내 선수 기록은 박종호(현대)가 2000년 5월3일 대전 삼성전부터 7월13일 인천 SK전까지 출루하며 작성한 59경기 연속 출루였다.

김태균은 이 홈런으로 한·일 통산 300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김태균은 국내에서 15시즌 동안 278개, 2010~2011년 일본 지바 롯데에서 22개의 홈런을 쳤다.

김태균의 솔로홈런과 함께 피어밴드의 무실점 기록은 24이닝에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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