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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수준”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사진)가 지난 2002년 출간 된 자신의 에세이집에서 학창시절 돼지발정제를 사용한 ‘성범죄 공모’와 관련해 구설수에 오른 것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더 이상 대한민국 대선후보로서의 품격과 자격을 갖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박광온 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한 자유한국당 후보의 수준을 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홍 후보가 자신의 에세이집을 통해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해 성폭렴 범죄를 모의한 사실을 고백했다”며 “시대착오적 색깔론으로 정권연장을 시도하는 국정농단 집단의 대선 후보에게 어울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본부 선거대책회의에서 홍 사이다를 마시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박광온 단장은 “입만 열면 막말과 거짓말이 쏟아지는 게 단지 선거 전략만은 아니었던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박 단장은 또 “문제가 불거진 뒤 대처하는 방법과 수준 또한 국민들을 황당하게 만든다”며 “홍 후보는 ‘유력 후보가 되는 모양’이라며 농담으로 되받았고, 대변인은 ‘혈기왕성할 때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거의 망언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단장은 “영혼 없는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은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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