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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후보 ‘송민순 메모’ 직접 상세히 설명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송민순 메모’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는 지금 밝혀진 부분들에 대해서 직접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가진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가 이번 논란에 대해 ‘제2의 NLL 북풍조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문제는 그것과 다르다”며 “지도자에 대한 정직성에 대한 부분이다. 북한에 대한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울산 김기남 기자

국민의당은 김유정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지난 2월 9일 모 방송에 출연해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에 나오는 ‘대북결재’에 대한 자신의 논란은 ‘왜곡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송민순 전 장관이 오죽 답답하고 억울했으면 당시 상황을 기록해 둔 ‘메모지’까지 공개하며 발끈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보도가 된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북한 입장을 사전에 확인했다는 메모를 공개했다. 송 전 장관이 공개한 메모에는 “남측이 반공화국 세력들의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북남 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위반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북한 측 입장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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