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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부른 이관희-이정현 충돌…페어플레이 다짐 잊었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관희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초반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과 충돌 끝에 퇴장당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관희는 2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1쿼터 5분 15초를 남기고 임동섭과 교체 투입됐다.

2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삼성 이관희와 인삼공사 이정현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4-5로 뒤진 가운데 선발로 나선 임동섭이 1쿼터 초반 반칙 2개를 범한 상황이었다.

이관희 투입 직후, 인삼공사 이정현이 데이비드 사이먼의 스크린을 이용해 이관희를 제치는 과정에서 팔로 이관희의 얼굴을 밀쳤다.

곧바로 이관희가 이정현의 얼굴을 팔로 밀쳤고, 이정현이 코트에 넘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코트로 달려 나왔고, 관중석에서도 양 팀 팬들이 야유가 쏟아져나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결국 비디오판독을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판정 결과 이정현과 이관희의 더블 파울과 함께 이관희가 퇴장 판정이 나왔다.

이날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서로 악수를 나누는 행사를 하기도 했지만, 1쿼터까지 삼성이 14-17로 뒤진 가운데 격렬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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