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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윙백, 문제 없었다” 항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윙백 기용에 관해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쏟아지는 전술 비판에 정면 대응에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25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전에서 보여준 전술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다만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3일 첼시와 FA컵 4강전에서 2-4로 패할 때 손흥민을 윙백으로 돌린 스리백 전술로 나선 것에 대한 비판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포체티노 감독은 “첫 번째 실점은 손흥민의 포지션 변경으로 인한 전술적 문제와 관련이 없었고, 두 번째 골도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태클은 반칙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너킥의 경우 우리는 11번을 얻었고, 첼시는 1번만 주어졌다”면서 “세부 기록을 보면 우리가 주도한 경기다. 축구는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결과가 나올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술적 비판의 목소리에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경기에서 승리하면 많은 칭찬을 받지만, 패하면 재앙이 따른다. 경기 패배의 원인과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강요받는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첼시전에 처음으로 윙백 포지션으로 나서 슈팅을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으며 수비에서는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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