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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승 절대조건 ‘펜스를 넘어라’

펜스를 넘고 첫 승을 쏴라.

목마른 첫 승을 향해 달려가는 다저스의 류현진이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 선발명단에 그란달을 포수로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저스의 류현진.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앞서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다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그란달과 배터리를 이뤘고,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는 백업포수 오스틴 반스와 짝을 이뤘다.

이날 다저스는 앤드루 톨스(좌익수)와 코리 시거(유격수)를 테이블세터로 배치하고 저스틴 터너(3루수), 그란달,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로 중심타선을 꾸렸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체이스 어틀리(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 류현진 순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강했던 헌터 펜스를 톱타자로 전진 배치했다.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에 7타점을 올렸다.

외야수들이 줄부상으로 신음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주전 3루수 에두어르도 누네스를 좌익수로 기용한다.

3루수 자리는 황재균을 제치고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유망주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맡겼다.

샌프란시스코는 펜스(우익수)-브랜던 벨트(1루수)-누네스(좌익수)-버스터 포지(포수)-브랜던 크로퍼드(유격수)-아로요(3루수)-조 패닉(2루수)-드루 스텁스(중견수)-맷 케인(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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