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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QS하면 뭐하나…속터지는 다저스 방망이

다저스의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하고도 또 첫 승리을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이 정규리그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것은 시즌 처음이자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6.2이닝 2실점) 이후 961일 만이다.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환상 송구로 샌프란시스코 주자 벨트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 “생큐 푸이그”

‘천적 펜스’는 없다. 류현진이 1회 첫 타자 헌터 펜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류현진은 벨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3번타자 누네즈의 3루 땅볼때 벨트는 2루까지 진루했다. 류현진은 4번타자 포지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실점위기에 몰렸으나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환상송구로 홈으로 쇄도하던 벨트를 아웃시켰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안타 하나에 볼넷까지 내줬지만 무실점.

■ 2루타 맞고 첫 실점

류현진이 다시 위기에 빠졌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크로포드에게 좌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아로요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어진 패닉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펜스, 천적은 천적이네

천적은 천적이었다. 류현진이 1사후 헌터 펜스와의 두번째 대결에서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벨트, 누네즈를 모두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4회 첫 삼자범퇴

류현진이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포지를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앞선 타석에서 2루타를 허용한 크로포드 역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아로요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 5회도 삼자범퇴

류현진은 5회에도 힘을 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패닉과 이어진 스텁스를 각각 1루 땅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진 투수 케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4회에 이어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 펜스에 판정승

펜스와의 세번째 대결은 승리였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헌터 펜스를 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진 벨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누네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간판타자 포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 다행히 류현진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크로포드를 내야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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