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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올드 트래포드 다시 누빈다

맨유 시절의 박지성.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박지성(36)이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빈다. 옛 동료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에서다.

캐릭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인터뷰 형식의 동영상에서 박지성의 자선경기 출전을 알렸다. 캐릭은 “개인플레이와 팀플레이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있다. 영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했던 선수”라며 “이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나는 그와 함께 뛰었을 때 매우 행복했다. 그의 이름은 박지성”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오는 6월5일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캐릭의 이름을 딴 이벤트 헌정 경기를 개최한다. 맨유가 마지막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08년의 멤버들이 모인 ‘2008년 올스타팀’과 ‘마이클 캐릭 올스타팀’으로 나눠 이벤트 형식으로 경기를 한다.

2008년 올스타팀은 당시 맨유의 사령탑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하고 에드윈 판 데 사르,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웨인 루니 등이 참가한다. 당시 멤버였던 박지성도 이 팀에서 뛴다.

마이클 캐릭 올스타팀은 2008년 당시 맨유에서 뛰지 않았거나 경쟁팀에서 뛴 선수들이 출전한다. 해리 레드냅 감독의 지휘 아래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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