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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QS에 현지 언론도 호평 “류현진 최고의 피칭”

LA 다저스 류현진.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류현진(30·LA다저스)이 부상 복귀 뒤 첫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자 현지 언론도 호평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5일 경기 직후 “(류현진이)올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노력의 결과는 1-2 패배였다”며 류현진의 호투에 도움을 주지 못한 타선의 부진을 안타까워했다.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투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6이닝 이상 투구를 했고, 개막 3경기에서 6개나 맞은 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가장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어 “류현진이 올 시즌 들어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6개의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날은 홈런이 없었다”고 장타 허용을 최소화한 것을 좋게 평가했다. 류현진 호투 배경이 된 1회초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홈 송구를 두고는 “류현진을 구했다”며 초반 수비 지원도 언급했다.

SB네이션 트루블루LA도 “류현진이 올 시즌 최고의 선발 피칭을 했다”고 했다. 6회말 2사 1·3루 위기에서 브랜든 크로포드를 3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긴 장면에 대해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위기에서)류현진을 내리지 않았다. 마운드 위에 오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서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듣고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왔고, 류현진이 크로포드를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고 류현진이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겼다고 평가했다.

1·2회 실점 위기에서 1점만 내준 뒤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은 부분에 대해서도 “경기가 흐를수록 나아졌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MLB닷컴은 “평균자책 5.87이었던 류현진이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줬다”며 반전의 투구를 보여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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