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김명신이 경기 도중 타구에 안면을 맞아 안면 골절 부상을 당했다.
김명신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회말 투구 도중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김명신은 얼굴을 감싸안으면서 마운드 위에 주저앉았다. 강한 타구를 입 위쪽에 정면으로 맞아 큰 충격을 받았다. 김명신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구로 고대병원에서 CT 촬영 결과, 김명신은 안면 좌측 광대쪽에 세 부위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시력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수술이 불가피하다. 두산 관계자는 “붓기가 가라앉는 약 열흘 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병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