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손석희가 JTBC 대선토론 진정한 승자?…누리꾼 “진행 ‘그’만 했으면”

JTBC에서 진행한 <대선후보 토론회>의 진정한 승자는 손석희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손석희는 25일 방송된 <JTBC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의 토론에 대한 적절한 중재와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JTBC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를 지켜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처음으로 정책과 관련한 생산적 토론이 이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진행을 맡은 손석희 JTBC 앵커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손석희 사장이 추천을 받으면 사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선거법 체크를 확실하게 해야겠다”라고 말했고 손석희는 “그 이전에 제가 사양하겠다”라고 잘라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소는 누가 키우냐 그 소리죠”라고 말했다. 손석희 진행자는 “그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1년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손석희 앵커와 전화 인터뷰에서 “혹시 손석희씨가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고 제안했다. 손 앵커는“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냐”고 말해 화제가 됐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은 “손석희 대선토론 진행 그만했으면…‘그’만 했으면” “역시 손석희다” “긴장감 없이 한 마디 던졌는데 다른 후보들이 꼼짝을 못하네” “긴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손석희 덕분” “4차 토론회에서 빛났던 사람은 후보들 아닌 손석희” “레전드 언론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