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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토론하자’ 제안에 홍준표 “나는 집에 갈래, 힘들어서 못있어”

‘밤샘토론하자’ 제안에 홍준표 “나는 집에 갈래, 힘들어서 못있어”

JTBC <대선후보 토론회>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밤샘토론’ 제안이 나왔으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이를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25일 방송된 JTBC <중앙일보 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 토론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즉석에서 ‘밤샘토론’을 제안했다. 후보자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오버’해 사용하며 열띤 설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앵커는 “모든 분들이 동의하시면 진행할 수도 있다” 고 답했다.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토론에 참석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나는 안한다. 집에 갈거다. 피곤하다”고 답했고 손 앵커는 “한 분이라도 동의하지 않으시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미련이 남은 듯 2부에서 또 한번 후보들에게 “토론을 계속 이어가겠냐”고 물었고 홍준표 후보는 곧바로 “나는 집에 갈 것”이라고 답해 장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대선후보 토론회> 1부, 2부는 각각 전국기준 15.457%, 15.9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일 JTBC 신년 토론이 기록한 11.894%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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