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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 연봉 순위 보니…1위는 카카

카카.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올해 미국프로축구(MLS) 최고 연봉자는 브라질의 축구스타 카카(올랜도시티)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축구 전문 사이트 ESPN FC가 26일 MLS 선수노조가 발표한 올해 선수 연봉자료를 인용해 밝힌 것에 따르면 카카는 연봉 716만7000달러(약 80억6000만원)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AC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에서 뛴 카카는 2014년 MLS에 데뷔한 뒤 최고 연봉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다. 카카는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에서 다친 햄스트링이 아직 다 낫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카카의 뒤는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의 세바스티안 지오빈코(토론토)가 차지했다. 지오빈코는 711만5000달러(약 80억원)를 받아 카카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3위에는 650만달러(약 73억원)를 받는 미국의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가 이름을 올렸다. 브래들리는 MLS 연봉 상위 7명 중 유일한 미국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6·7위였던 안드레아 피를로와 다비드 비야(이상 뉴욕시티)는 각각 2계단이 상승한 4위와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봉 4·5위는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였는데, 둘이 은퇴를 하면서 자연스레 피를로와 비야의 순위가 올라갔다. 피를로는 591만달러(약 66억5000만원), 비야는 561만달러(약 63억원)를 받는다.

멕시코의 공격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LA갤럭시)는 지난해보다 125만달러가 오른 550만달러(약 61억원)를 받아 6위에 올랐고, 지난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한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가 540만달러(약 60억8000만원)로 7위를 차지했다.

한편 MLS의 최소 연봉은 지난해 1500달러에서 올해 5만3000달러로 무려 35배 이상 뛰었다. 연봉이 6만달러 미만인 선수는 7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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