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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출전’ 손흥민, 20호골 사냥 실패

손흥민(25·토트넘)이 시즌 20호골 사냥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슈팅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하며 시즌 20호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3-4-2-1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지난 23일 첼시와 FA컵 준결승에서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썼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한 그는 이번에는 교체 멤버로 뒀다.

토트넘은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으나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포백으로 전술이 바뀌면서 무사 뎀벨레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상대의 수비에 막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중거리슛으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2승 8무 3패 승점 74점으로 리그 1위 첼시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손흥민은 5월1일 0시30분에 열리는 아스널전에서 20호골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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