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또 멀티골을 폭발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메시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오사수나와 홈경기에서 선제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7-1 완승을 이끌었다. ‘MSN 트리오’ 중 유일하게 출전한 메시는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네이마르가 경고누적, 루이스 수아레스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사흘 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2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500골을 기록한 메시는 경기 전 홈팬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팬들은 대기록을 축하하는 대형 통천으로 그를 응원했다. 메시는 곧바로 골로 화답했다. 전반 12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그대로 상대 문전으로 질주해 가볍게 골을 넣었다. 메시는 3-1로 앞선 후반 17분에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앞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2골을 보탠 메시는 리그 33골로 득점 1위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파코 알카세르가 2골,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7-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34경기 24승 6무 4패 승점 78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우승 경쟁팀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졌으나 데포르티보에 6-2로 완승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24승 6무 3패(승점 78)로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